새로 온 깁슨·최성모, 위기의 KT에서 소방수 되려나
새로 온 깁슨·최성모, 위기의 KT에서 소방수 되려나
  • 뉴시스
  • 승인 2018.12.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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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진 줄부상 KT, 깁슨·최성모로 돌파구 모색
"DB에서 온 최성모, 당분간 공백 메워야"

프로농구 돌풍의 팀 부산 KT가 주축 가드진의 줄부상으로 위기를 맞은 가운데, 새로운 외국인선수 쉐인 깁슨과 최성모가 급한 불을 끄러 나선다. 

KT는 27일 새로운 외국인선수로 쉐인 깁슨을 영입했다. 스테판 무디가 왼 발목을 다쳐 8주 진단을 받으면서 다시 대체선수를 데려온 것이다.

15승11패로 여전히 공동 2위로 상위권에 있지만 최근 2연패를 당하는 등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 불안한 전력을 드러냈다. 

팀 전력의 핵심이던 데이빗 로건이 햄스트링으로 빠지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KT는 지난 18일 3점슛 부문 1위에 있던 로건과 계속 함께 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무디를 불렀지만 그 역시 첫 경기에서 왼 발목을 다쳤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윤태에 허훈, 김우람 등 가드 상당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상태다. 김명진으로 버텼지만 힘겨웠다. 

새로 오는 깁슨은 불가리아,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등지에서 뛴 경험이 있다. 경기 조율보다 슈팅에 특화된 가드로 알려졌다.  

29일 신장 측정(186㎝ 이하)을 한다. 이를 통과하면 31일 창원 LG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KT는 이에 앞서 김우재, 정희원을 원주 DB로 보내고, 가드 최성모를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급한대로 최성모를 통해 가드난을 해결하겠다는 의도다. 구단 관계자는 "허훈, 김윤태 등이 돌아오려면 2주가량 더 있어야 한다. 그동안 최성모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187㎝의 최성모는 이번 시즌 DB에서 17경기에 출전해 평균 7분51초를 뛰며 2.6점 0.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식스맨이다. 하지만 가드가 부족한 KT에서는 당분간 출전시간이 충분히 주어질 게 유력하다. 코트를 휘젓는 능력이 좋기에 외곽슛을 위주로 경기를 하는 KT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깁슨과 최성모가 시름이 깊은 서동철 감독에게 미소를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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