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브라운 50점 합작' KCC, 오리온 꺾고 공동 6위
'송교창·브라운 50점 합작' KCC, 오리온 꺾고 공동 6위
  • 뉴시스
  • 승인 2018.12.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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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가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공동 6위로 올라섰다. 

KCC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송교창과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을 앞세워 94-78로 승리했다.

홈경기 3연승을 달린 KCC는 시즌 13승째(14패)를 수확, 원주 DB와 공동 6위가 됐다.

송교창과 브라운이 KCC 승리를 쌍끌이했다. 송교창은 21점을 올렸고, 브라운은 29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정희재(13득점)는 4쿼터에만 3점포 세 방을 터뜨리며 오리온의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다. 

오리온은 17패째(10승)를 당해 8위에 머물렀다. 9위 서울 SK(9승 17패)와 격차는 반 경기로 좁혀졌다. 

오리온의 주포 대릴 먼로가 12득점 5리바운드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최진수(16득점 5리바운드)와 제이슨 시거스(19득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KCC가 도망가면 오리온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KCC는 2쿼터 초반 브라운과 송교창이 번갈아 득점을 올려 39-25로 앞섰다. 끌려가던 오리온은 2쿼터 중반 이후 최진수, 시거스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40-49로 점수차를 좁힌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초반 KCC가 송교창의 3점포와 골밑슛으로 10점차(56-46) 리드를 잡자 오리온은 시거스의 연속 4득점과 조한진의 2점슛으로 54-58로 금세 따라붙었다.

추격을 받은 KCC는 다시 힘을 냈다. 3쿼터 중반 이후 하승진의 골밑슛이 터지면서 다시 66-5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CC는 4쿼터 초반 송창용, 신명호가 연달아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넣으면서 기세를 살렸다.  

오리온도 한호빈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로 응수했지만, 거기까지였다. KCC 정희재가 3점포 두 방을 연달아 꽂아넣으며 오리온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4쿼터 중반 브라운이 덩크슛을 터뜨려 82-69까지 앞선 KCC는 정희재가 또다시 3점포를 작렬한 뒤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경기 종료 2분 48초 전 92-73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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