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출신' 샘슨, 빅리그 복귀전서 4이닝 1실점 눈도장
'롯데 출신' 샘슨, 빅리그 복귀전서 4이닝 1실점 눈도장
  • 뉴시스
  • 승인 2021.08.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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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아드리안 샘슨이 19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021.08.19.
시카고 컵스 아드리안 샘슨이 19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021.08.19.

김주희 기자 =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아드리안 샘슨(30)이 빅리그 복귀전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샘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1로 앞선 5회말을 앞두고 교체된 샘슨은 '1이닝'이 부족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나 4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으면서 컵스의 7-1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날 유일한 실점은 2회 나왔다. 2사 후 타일러 나퀸에게 던진 3구째 싱커가 그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샘슨은 이어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 2루에 몰렸지만 타일러 말레에 땅볼을 유도,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샘슨이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건 2년 만이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16년 빅리그 1경기에 선발 등판해 데뷔전을 치렀던 샘슨은 2018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5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했다.

2019년에는 35경기(선발 15경기)에 나와 6승 8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KBO리그에서 뛰었다. 롯데에서 9승1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2020시즌 뒤 롯데와 재계약에 실패한 샘슨은 미국으로 건너가 5월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새 출발했다.

그리고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해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며 성공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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