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출신 플렉센, 7이닝 2실점 역투에도 시즌 11승 무산
두산 출신 플렉센, 7이닝 2실점 역투에도 시즌 11승 무산
  • 뉴시스
  • 승인 2021.08.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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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크리스 플렉센.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크리스 플렉센.

문성대 기자 = 시애틀 매리너스의 크리스 플렉센(26)이 불펜의 난조로 시즌 11승 달성에 실패했다.

플렉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지난 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시즌 10승 달성한 플렉센은 이후 3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8월들어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도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10승은 팀내 최다승이다.

플렉센은 시즌 평균자책점은 3.78에서 3.65로 끌어내렸다.

이날 시애틀은 3회까지 6점을 뽑아 플렉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플렉센은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1승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플렉센은 5회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내준 후 6회 아돌리스 가르시아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7-2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시애틀 불펜진이 방화를 저질렀다. 9회말 5점을 내줘 7-7로 동점을 허용해 플렉센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시애틀은 연장 11회 타이 프랜스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9-8로 승리했다. 3연승을 올린 시애틀은 시즌 66승 56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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