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하루새 8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 확진자 규모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6일(84명) 이후 나흘 만이다.
부산시는 지난 19일 오후 27명, 20일 오전 60명 등 하루새 87명(부산 1만560~1만646번 환자)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중 접촉자 57명, 감염원 불명 사례 30명이다. 이 중 학생 확진자 14명(초6, 중5, 고3)이 포함됐다.
접촉자의 경우 가족 26명, 지인 13명, 직장동료 2명이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체육시설 7명, 목욕장 3명, 학원 3명, 음식점 2명, 주점 1명 등이다.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에서 이날 이용자 6명, 종사자 1명, 접촉자 2명 등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38명(이용자 32명, 종사자 2명, 접촉자 4명)으로 늘어났다.
전날까지 파악된 해당 시설의 접촉자 규모는 300여 명이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된 접촉자 규모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또 연제구 목욕장의 이용자 3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자 누계는 총 24명(이용자 18명, 종사자 2명, 접촉자 4명)이다.
연제구 소재 미용실 관련, 접촉자 2명이 재분류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방문자 4명, 종사자 1명, 접촉자 5명)이 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또 전날 오후 80대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135명이다.
입원환자 중 이날 135명이 퇴원해 누적 격리해제자는 총 8979명이며, 자가격리 인원은 1만5007명(접촉자 1만166명, 해외입국자 4841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1532명(타지역 확진자 32명, 검역소 확진자 3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23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3만393건, 2차 2만2207건이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50.7%(170만2718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22.2%(74만645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