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국가대표 '괴물 수비수' 김민재(25)가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 데뷔전을 무실점으로 이끌며 유럽 무대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페네르바체는 2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안탈리아스포르와의 2021~2022시즌 쉬페르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베이징궈안(중국)에서 뛰다 지난 14일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의 유럽 무대 데뷔전이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스리백 수비라인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무실점을 이끈 뒤 후반 42분 아르다 굴러와 교체됐다.
첫 경기부터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는 유럽 첫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페네르바체에선 김민재와 스리백에서 호흡을 맞춘 어틸러 설러이가 가장 높은 8.1점을 받았다.
수비수 김민재를 교체한 뒤 공격 카드를 늘린 페네르바체는 후반 44분 미하 자이츠, 후반 추가시간 에네르 발렌시아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개막 2연승을 달린 페네르바체는 리그 2위(승점 6)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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