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떠날까 남을까…맨시티 이번 주 '마지막 제안'
케인 떠날까 남을까…맨시티 이번 주 '마지막 제안'
  • 뉴시스
  • 승인 2021.08.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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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여름 이적시장 마감 앞두고 토트넘에 한 번 더 제안할 듯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 2021.08.22.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 2021.08.22.

안경남 기자 = 이적설에 휩싸인 해리 케인(토트넘)의 거취가 여전히 안갯속에 가려져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마지막 제안에 나선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3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케인 영입을 위해 이번 주 안으로 토트넘에 마지막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은 31일 마감된다.

이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케인의 판매 불가 방침을 외치고 있지만, 맨시티는 포기하지 않았다. 다른 조건으로 최종 제안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맨시티는 케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00억원)를 제안했지만, 토트넘이 거절했다. 이후 베르나르두 실바 등 선수 1명을 포함한 제안도 고려했지만, 토트넘은 반응하지 않았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최소 1억 5000만파운드(약 2400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토트넘으로선 급할 이유가 없다.

유로2020을 마친 뒤 휴식을 떠났다가 뒤늦게 복귀한 케인은 지난 16일 맨시티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결장했다. 20일 파수드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명단에도 제외된 케인은 울버햄튼과 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27분 손흥민 대신 교체로 첫 출전 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후반 막판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 케인. 2021.08.22.
토트넘 케인. 2021.08.22.

급해진 건 맨시티다. 결국 마지막 제안으로 토트넘이 원하는 1억 5000만 파운드를 제시할 가능성이 커졌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을 위한 일주일이 시작됐다. 이젠 맨시티가 토트넘의 요구액을 맞춰야 한다"고 내다봤다.

 앞서 맨시티는 아스톤빌라에서 EPL 역대 최고액인 1억 파운드에 잭 그릴리쉬를 영입했다.

하지만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또 한 번 EPL 최고 이적료를 갱신할 가능성이 크다.

변수는 남아 있다. 전날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교체된 손흥민의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케인이 떠나고 손흥민마저 부상으로 잃는다면, 토트넘엔 큰 타격이다. 운명의 일주일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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