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가 논문 300편 게재 성과
전남대학교병원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가 논문 300편 게재 성과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1.08.2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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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이 주도하고 있는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KAMIR)'가 논문 300편 게재 성과를 거뒀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미국의 세계적 학회지(Medicine·Baltimore)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팀의 '비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의 경피적 중재술 전 관상동맥 혈류 등급과 임상 결과의 연관성' 논문이 실렸다고 밝혔다.

논문 게재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이후 300번째 이다.

또 연구 성과는 세계적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등록사업을 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연구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명호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KAMIR는 16년간 국내 40여개의 대학병원에서 총 7만8000여명의 환자를 등록하면서 수준 높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KAMIR 연구팀이 2011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인급성심근경색증등록사업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성과집을 발표했다.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는 KAMIR 논문을 토대로 국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정리한 급성 심근경색증 약물치료 및 중재시술 치료 전문가 합의문을 지난해와 올해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일본과 중국, 대만은 전남대병원의 사업을 롤모델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 연구 사업은 추후 아시아 지역 심근경색증 가이드라인의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국립심뇌혈관연구센터 설립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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