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에 3130선 회복…이틀째 상승
[마감시황]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에 3130선 회복…이틀째 상승
  • 뉴시스
  • 승인 2021.08.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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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 상승…2일 연속 올라 1000선 회복
외국인, 11거래일 만에 매수…기관도 사들여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1.5% 넘게 오르며 313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2% 올라 1010선에 거래를 마쳤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090.21)보다 48.09포인트(1.56%) 오른 3138.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95% 오른 3119.70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18억원, 157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 6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358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은행(-3.83%), 의약품(-2.53%)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운수창고(3.69%), 철강금속(3.63%), 음식료업(3.57%), 건설업(3.28%) 등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3.14%) 오른 7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94%), 네이버(1.86%), 카카오(0.34%), 현대차(2.70%)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5.25%), LG화학(-1.38%), 삼성SDI(-3.51%), 카카오뱅크(-4.90%) 등은 내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화이자 백신 승인과 테이퍼링 우려 완화 등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지난 20일 대비 215.63포인트(0.61%) 오른 3만5335.7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주말보다 37.86포인트(0.85%) 오른 4479.5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주말에 비해 227.99포인트(1.55%) 치솟은 1만4942.65로 장을 끝냈다.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으로 미접종자의 불안감이 덜어지면서 접종률이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오는 26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미팅과 27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강연에서 연내 금융축소 개시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관측에 테이퍼링 우려가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3.18)보다 20.00포인트(2.01%) 오른 1013.1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91% 오른 1002.19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크게 늘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88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6억원, 290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0%), 카카오게임즈(0.80%), 에이치엘비(16.11%), 펄어비스(0.41%), 씨젠(4.62%), 알테오젠(8.40%) 등이 올랐으나 에코프로비엠(-3.94%), 셀트리온제약(-1.71%), SK머티리얼즈(-3.58%), 엘앤에프(-4.10%)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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