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대 기자 =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의 크리스 플렉센(27·시애틀 매리너스)이 시즌 11승(5패)을 달성해 에이스 투수 반열에 올랐다.
플렉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시애틀은 5-1로 승리했고, 플렉센은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트타트를 기록했고, 8월 들어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9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4로 낮아졌다.
지난해 두산에서 뛰었던 플렉센은 강속구와 결정구 커브를 앞세워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애틀은 구위, 젊은 나이, 발전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플렉센을 영입했다.
시애틀의 안목은 적중했다. 플렉센은 시즌 내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팀내 최다승 투수로 올라섰다.
최근 3연승을 올린 시애틀은 시즌 69승 5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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