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비 기자 =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자회사 웨이모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웨이모는 24일(현지시간) 샌프로시스코 주민들이 '웨이모 원' 앱을 내려받은 뒤 테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용은 무료이며 기밀유지 협약을 맺어야 한다. 다른 승객은 태울 수 없다.

참가자들은 앱을 이용해 최신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재규어 아이페이스 차량을 맞이할 수 있게 된다. 좁고 복잡한 도로를 주행하거나 예측할 수 없는 시나리오에 대처하지 못할 경우 운전자들이 통제할 수 있다.

웨이모는 2009년부터 자율주행차 기술을 시험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일주일에 10만 마일(약 16만㎞) 이상을 주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택시 운행의 성공은 수년간 적자를 내고 있는 웨이모의 수익 창출 초석이 될 수 있다고 WSJ는 밝혔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허가를 받은 기업은 8곳이다. 이들 기업 중 웨이모 임원들은 제네럴 모터스(GM)의 크루즈를 가장 뛰어난 경쟁자로 여기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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