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직구 쉬워진다…11번가, 구독하면 무료 배송
아마존 직구 쉬워진다…11번가, 구독하면 무료 배송
  • 뉴시스
  • 승인 2021.08.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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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31일 론칭
검색·결제·배송·CS 등 편리하게 쇼핑 가능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전담 고객센터도 운영

이국현 기자 = 11번가가 아마존(Amazon)과 손잡고 해외직구 서비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는 31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서 아마존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11번가가 처음이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디지털, 패션, 리빙, 도서 등 수천만 개 이상의 아마존 미국(Amazon US) 판매 상품을 11번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특히 한국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과 국내 반입에 문제가 없고 한국으로 배송이 가능한 상품을 11번가에서 편리하게 검색·주문·결제까지 가능하게 했다. 국내 이용자가 많은 해외도서 상품도 11번가에서 주문할 수 있다.

한국 직구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16만개 이상 선별한 '특별 셀렉션'을 마련해 아마존을 처음 경험하는 소비자들도 쉽게 원하는 상품을 찾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 가격은 아마존 미국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을 반영해 원화로 노출한다. 아마존에서 진행하는 가격 할인 및 프로모션 등도 11번가에서 동일하게 제공한다. 나아가 11번가에서만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는 '11번가 단독 딜'도 진행한다.

해외직구의 걸림돌인 배송비 부담도 없앴다. SK텔레콤이 선보인 구독 상품 '우주패스(Universe Pass, 월 4900원부터)' 가입 시 아마존 스토어에서 구매 금액과 관계 없이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매달 아마존 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11번가는 론칭을 기념해 우주패스 가입 시 '첫 달 이용료 10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주패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아마존 스토어에서 2만8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료배송 혜택은 일부 상품(가구 등)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적용된다.

배송 기간도 단축했다. 아마존에서 한국으로의 배송 기간은 영업일 기준 평균 6~10일이지만 '특별 셀렉션' 제품은 평균 4~6일 내에 배송된다. 11번가와 아마존은 더 쉬운 쇼핑과 더 빠른 배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 상품 검색부터 상품 정보 확인, 주문 정보 입력, 결제 등 모든 것들이 11번가의 쇼핑 환경 그대로 제공된다. 상품 정보는 물론 기존 아마존에서 구매한 고객들의 상품 리뷰까지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

결제단계에서도 아마존 스토어에서 구매한 상품의 관부가세(통관대행수수료)와 배송비 등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다. 장바구니에 담긴 11번가 다른 판매자의 상품들과 함께 결제할 수 있다.

11번가에서 제공하는 결제수단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SK페이로 원클릭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사용 카드가 아니더라도 국내 발급된 모든 신용카드와 SK페이 머니 등 충전형 결제수단을 이용해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실시간 계좌이체와 휴대폰 결제는 제외된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해 11번가에서 구매한 아마존 상품에 대해 주문, 결제, 배송, 반품, 환불 등 모든 문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아마존은 전세계 12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현지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11번가 고객들은 국가와 언어 등 장벽 없이 편리하게 아마존 쇼핑을 즐길 수 있다"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해외직구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소마나 콘간다 아마존 글로벌 전무는 "11번가를 통해 아마존의 상품을 한국 고객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면서 "11번가는 아마존의 '고객제일주의(Customer Obsession)'를 공유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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