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아토피 관리
겨울철 아토피 관리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9.01.02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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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아들이 많이 앓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은 뚜렷한 원인이 없다. 유전적인 소인이 있으며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같은 알레르기 환자나 그 가족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다. 보통 얼굴, 팔이 접히는 부위, 무릎 뒤에 잘 발생하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거나 피부가 거칠어 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외부 자극, 즉 급격한 온도 변화나 지나치게 잦은 목욕을 피하고 심하게 피부를 문지르거나 상처가 나지 않게 주의하는 게 좋다. 또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은데,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를 20도로, 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토피로 건조해진 피부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요즘처럼 난방을 하는 계절에는 클렌징에 신경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먼지나 때를 없애려면 비누, 샴푸, 항균제 등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러한 제품에는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다. 세안제에 필수불가결한 성분인 계면활성제는 자극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피지, 땀의 노폐물, 각질, 먼지, 화장 등 피부의 부착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계면활성제는 노폐물과 피부 사이에 침투하여 노폐물의 부착력을 약화시켜 물리적인 힘에 의해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피부의 정상 부분인 지질막도 제거되기 때문에 잦은 비누 세안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피부 자극이 세정제 탓만은 아니다. 계면활성제가 화학 성분이기 때문에 쓸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기보다는 건조한 계절이 다가오면 비누 샤워의 횟수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세안 후에는 바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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