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새로운 타격폼으로 새 시즌 나선다
강정호, 새로운 타격폼으로 새 시즌 나선다
  • 뉴시스
  • 승인 2019.01.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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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훈련 영상 공개
강정호의 타격 훈련 모습. (사진 = 강정호 인스타그램 캡처)
강정호의 타격 훈련 모습. (사진 = 강정호 인스타그램 캡처)

강정 음주운전 파문을 딛고 재기를 노리는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새로운 타격폼으로 새 시즌에 나선다. 

강정호는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새해 인사를 했다. 영상 2개를 올렸는데 하나는 타격 훈련 영상이고, 나머지 하나는 트레이너와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영상이다. 

타격 훈련 영상에는 "새로운 스윙으로"라는 글을 덧붙였다. 예전과 비교했을 때 방망이를 잡은 양 손의 위치가 아래로 내려왔다. 상징과도 같았던 레그킥은 작아졌다. 전보다 다리를 조금만 들었다 내리면서 타격했다. 

빠른 공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한층 간결해진 타격폼을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5~2016년 피츠버그의 중심 타자로 활약한 강정호는 2년간 2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739타수 202안타) 36홈런 120타점 8도루 105득점에 장타율 0.483, 출루율 0.355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한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일으켰고,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나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여파로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4월 말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강정호는 싱글A, 트리플A를 거치며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다 왼 손목을 다쳐 지난해 8월 4일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빅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에 출전했다.

지난해는 피츠버그와 보장 계약의 마지막 해였다. 피츠버그 구단은 올해 걸려있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강정호를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준 뒤 계약기간 1년, 총액 5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550만 달러를 모두 보장해주지 않고 보장 금액 300만 달러, 보너스 25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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