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패' 볼티모어 만난 오타니, 5이닝 3피홈런 4실점 와르르
'19연패' 볼티모어 만난 오타니, 5이닝 3피홈런 4실점 와르르
  • 뉴시스
  • 승인 2021.08.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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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평균자책점 3.00↑
타자로도 4이닝 무안타 3삼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2021.08.26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2021.08.26

김주희 기자 = 상승세를 타던 '투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19연패 팀에 일격을 당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 겸 1번 타자로 나와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5개의 피안타 중 3개가 홈런이었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 3피홈런을 기록한 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최근 쾌투를 펼치고 있던 오타니와 19연패에 빠져있던 볼티모어의 대결이라 더 의외의 결과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 후보로도 언급될 정도였다.

반면 볼티모어는 19연패에 빠져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저 승률(0.306)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오타니는 볼티모어의 장타를 억제하지 못했다.

1회에만 홈런 2개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선두 세드릭 멀린스에게 초구 직구를 통타 당해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2사 후엔 앤서니 산타데르에게 던진 2구째가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추가 실점 없이 버티던 오타니는 팀이 6-2로 역전한 4회말 또 흔들렸다. 선두 산탄데르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오타니는 이어진 무사 1루에서 DJ 스튜어트에게 투런포를 헌납, 6-4 추격을 허용했다.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9에서 3.00으로 올랐다.

'타자 오타니'도 이날은 힘을 쓰지 못했다.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삼진만 3차례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67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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