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교토국제고, 日 고교야구 고시엔서 첫 4강 진출
한국계 교토국제고, 日 고교야구 고시엔서 첫 4강 진출
  • 뉴시스
  • 승인 2021.08.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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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국계 학교인 교토(京都)국제고등학교가 26일 제 103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이하 여름 고시엔·甲子園)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고 NHK가 보도했다.(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쳐) 2021.08.26.
재일 한국계 학교인 교토(京都)국제고등학교가 26일 제 103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이하 여름 고시엔·甲子園)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고 NHK가 보도했다.(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쳐) 2021.08.26.

김혜경 기자 = 재일 한국계 학교인 교토(京都)국제고등학교가 일본 고교 야구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이하 여름 고시엔·甲子園)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6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효고(兵庫)현 니시노미야(西宮)시 한신고시엔(阪神甲子園)구장에서 열린 제103회 여름 고시엔 본선 8강전에서, 교토국제고는 쓰루가케히(敦賀氣比)고를 3대 2로 누르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1999년 교토국제고 야구단 창단 22년 만에 처음으로 여름 고시엔에 출전해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또 교토 대표가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2005년 이후 16년만이다.

교토국제고는 오는 28일 준결승 전을 치른다.

고시엔은 봄과 여름 대회로 나뉘지만, 일반적으로 고시엔은 여름 대회를 가리킨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3월 외국계 고교로는 처음으로 봄 고시엔 진출해 16강전에 오르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번 여름 고시엔에는 일본 내 3603개 고교가 도전했다.
 
고시엔에서는 매 경기의 승리팀 교가가 연주되는데, 이날도 '동해바다 건너서'로 시작하는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구장에 울려 퍼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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