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보다 더 좋은 '마늘 껍질차' 개발 추진
마늘보다 더 좋은 '마늘 껍질차' 개발 추진
  • 뉴시스
  • 승인 2018.07.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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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마늘연구소는 몸에 좋은 마늘껍질차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마늘 껍질차는 마늘 껍질을 볶고 분쇄한 후 끓는 물을 부어 우려내는 방식으로 만든다.2018.07.25.(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 마늘연구소는 몸에 좋은 마늘껍질차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마늘 껍질차는 마늘 껍질을 볶고 분쇄한 후 끓는 물을 부어 우려내는 방식으로 만든다.2018.07.25.(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 마늘연구소가 쓰레기봉투 신세를 면하지 못했던 마늘 껍질을 이용한 차 개발에 나서 눈길을 끈다.

25일 마늘연구소에 따르면 마늘 껍질은 마늘보다 식이섬유 함량은 4배, 총 폴리페놀 함량은 7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력은 1.5배 높다. 폐암, 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등 여러 암세포 억제 효과도 있다.

연구소는 지난 20~22일 단양군 단양마늘축제 행사장에서 자체 개발한 마늘 껍질차를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마늘 껍질차는 마늘 껍질을 볶고 분쇄한 후 끓는 물을 부어 우려내는 방식으로 만든다. 기호에 따라 둥굴레나 감초 등을 넣어주면 마늘 특유의 알싸한 맛이 줄어 더 맛있게 마실 수 있다. 

관광객들은 "양파 껍질 차는 먹어봤지만, 마늘 껍질은 버리기만 했지 이용할 생각을 못 했는데 의외로 맛이 괜찮다"고 입을 모았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연구소 민지현 연구사는 "버려지던 마늘 껍질을 이용한 건강음료 개발은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도록 마늘 껍질과 잘 어울리는 첨가 재료를 찾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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