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러 안보문제 집중 위해 아프간 전쟁 종식"
바이든 "중·러 안보문제 집중 위해 아프간 전쟁 종식"
  • 뉴시스
  • 승인 2021.09.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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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안보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종식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프간 철군에 대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사이버 공격 및 핵무기 기술 확산 등의 위협에 집중해 미국 외교정책의 초점을 더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할 어떤 위협에도 맞서는 대테러 작전도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더해 지난달 26일 카불 공항에서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해 미군 13명과 아프간인 수십명을 사망케 한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IS-K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보복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 정부가 아프간에 있는 모든 미국 시민들에게 아프간을 떠날 것을 촉구하기 위해 19차례에 걸쳐 연락을 취했으며, 결국 5500여명의 미국인들이 탈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아프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미국인이 100명~200명 가량 있다고 인정하며, 그들이 나오고 싶어한다면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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