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지난 1년 수입 1050억원…테니스 선수 중 1위
페더러, 지난 1년 수입 1050억원…테니스 선수 중 1위
  • 뉴시스
  • 승인 2021.09.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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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조사…테니스 선수 연간 수입 16년 연속 1위
日 테니스 스타 오사카는 2위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로렌초 소네고(27위·이탈리아)를 물리치고 기뻐하고 있다. 이 대회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소네고를 세트스코어 3-0(7-5 6-4 6-2)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2021.07.06.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로렌초 소네고(27위·이탈리아)를 물리치고 기뻐하고 있다. 이 대회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소네고를 세트스코어 3-0(7-5 6-4 6-2)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2021.07.06.

김희준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최근 1년 사이에 전 세계 테니스 선수 중 최다인 9060만달러(약 1051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일(한국시간) 최근 1년 사이 테니스 선수들의 수입을 조사해 상위 10명을 공개했다.

지난 1년 동안 페더러가 대회에 출전해 상금으로 벌어들인 돈은 60만달러에 불과했다. 페더러는 무릎 수술 여파로 최근 1년 사이에 5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성적도 올해 윔블던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경기 외 수입이 9000만달러에 달했다. 수많은 후원 기업과의 계약 덕분이다.

페더러는 테니스 선수 수입 부문에서 1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의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였다. 오사카는 최근 1년 간 대회 상금으로 510만달러, 경기 외 수입 5500만달러를 더해 6010만달러를 벌었다.

부상으로 인해 역시 많은 대회에 나서지 못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도 상금은 180만달러에 머물렀다. 하지만 경기 외 수입이 4000만달러에 달해 총 수입 4180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오사카 나오미. 2021.08.19
오사카 나오미. 2021.08.19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상금 800만달러, 경기 외 수입 3000만달러 등 총 3800만달러로 4위에 자리했다.

5위는 상금 400만달러, 경기 외 수입 2300만달러를 합해 총 2700만달러를 번 라파엘 나달(스페인)이다.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전체 수입 2600만달러를 기록해 6위에 올랐다.

7~10위는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1390만달러),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890만달러),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810만달러), 애슐리 바티(호주·580만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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