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ERA 1.17' 정찬헌에 사령탑도 활짝 "1선발급 같아"
'이적 후 ERA 1.17' 정찬헌에 사령탑도 활짝 "1선발급 같아"
  • 뉴시스
  • 승인 2021.09.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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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키움으로 트레이드된 정찬헌, 이적 후 4경기에서 1승무패 ERA 1.17

홍원기 감독 "안정감 있다. 1선발급처럼 마운드에서 중심 잡아줘"

대체 외국인 타자 크레익도 초반 모습 나쁘지 않아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 (사진=키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 (사진=키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주희 기자 = '새 얼굴'의 활약이 키움 히어로즈를 웃게 한다. 사령탑도 흡족함을 내보였다.

키움은 지난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새로운 '영웅'들이 합작한 승리다. 

선발 정찬헌이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초반 분위기를 잘 이끌었고, 윌 크레익이 8회 결승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정찬헌과 크레익은 최근 키움에 합류했다.

2008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정찬헌은 지난 7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이적했다.

크레익은 대체 외국인 타자로 키움과 손을 잡았다. 7월 중순 키움과 계약, 입국 후 자가격리를 거쳐 지난달 13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마운드와 타선에서 새로운 동력을 얻은 키움은 후반기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홍 감독은 정찬헌에 대해 "안정감이 있다. '1선발급'처럼 마운드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정찬헌은 키움 이적 후 등판한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7의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1승에 그쳤지만, 정찬헌이 등판한 4경기에서 팀은 3승을 거뒀다.

홍 감독은 "승리를 많이 챙기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정찬헌이 나갔을 때 팀이 승리한 경기가 많다. 마운드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어서 우리가 승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치켜세웠다.

키움 히어로즈 윌 크레익. (사진=키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키움 히어로즈 윌 크레익. (사진=키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크레익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는 16경기에서 타율 0.275를 기록 중이다. 득점권 타율은 0.333로 더 올라간다.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낯선 KBO리그에서 적응기를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다"고 감싸안은 홍 감독은 "고무적인 부분은 계속 강한 타구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선구안도 좋은 선수다. 계속 타구의 질이 좋은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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