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건강검진 항목
연령별 건강검진 항목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9.01.0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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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맞이하여 건강검진을 계획한다면 자신에게 해당하는 건강검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젊고 건강한 20~30대는 기본 건강검진을 2년에 한 번 정도 받았으면 한다. 필요한 검진 항목은 혈압, 체중과 키 측정을 통한 비만도, 혈액검사, 매독, 에이즈, 소변검사, 결핵 등을 발견하는 흉부 X-선 등이다.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성관계를 갖는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진도 1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안전하다.

30대 여성은 유방암 검사를 추가로 하는 것이 좋다. 30대의 유방조직은 치밀해 유방 촬영으로 발견하기 힘든 경우도 있어 정기적인 검진과 자자진단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족 중 갑상선 이상이 있었던 사람이 있다면 갑상선 기능검사와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40~50대는 각종 암 검사를 충실히 받아야 한다. 한국인의 5대 암 검진을 포함한 정밀검진이 필수다. 특히 가족 중 특정 암을 앓았던 사람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1년에 한 번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여성들은 40대 후반 이후 폐경이 나타난다. 폐경 전후로 ㅜ골밀도 검사를 비롯한 유방암, 자궁경부암, 골반초음파 등의 검진을 매년 혹은 격년으로 ㅂ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B형 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6개월에 한 번씩 간암 조기발견을 위한 간초음파 검사를 해야한다.

50대는 정기적으로 대장암 검사가 필요하다. 1년마다 대변 잠혈반응 검사를 받아 대장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가능하면 5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되,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대장암의 위험 요인을 가진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해 검사 간격 및 시기를 앞당긴다. 또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요인를 가지고 있다면 심장이나 뇌혈관에 대한 정밀검사, 경동맥 초음파 등의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60대는 노인성 난청, 백내장 등의 질환을 알아내기 위해 시력검사, 청력검사, 치아 문제와 같은 일반적 신체 기능 이상여부를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 이밖에도 뇌졸중,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뇌신경계질환이나 심장혈관질환 등의 노인성 질환에 대한 검사도 필요하다. 특히 60대는 뼈가 많이 약해져 살짝 부딪혀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정시적으로 골다공증 검사를 받는 등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남자는 60대 이후 전립선암이 급격히 증가해 50대부터 PSA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65세 이상 노인은 우울증 검사로 긍정적인 정신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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