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눈 관리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눈 관리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01.07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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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은 컴퓨터와 휴대용 단말기 등의 장시간 사용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자외선 양의 증가, 기타 질병 등 원인이 다양하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주의한다면 예방도 가능하며, 심한 건조증으로 진행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논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눈에 자극이 되는 짙은 메이크업도 피하는 것이 좋다. 1주일에 2~3회 정도 눈꺼풀을 세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두덩을 깨끗한 손가락으로 가볍게 30~60초 정도 마사지해 지방 분비를 촉진시킨 후 눈 세척액이나 베이비 샴푸를 희석한 물로 눈꺼풀 주위를 닦아주면 된다. 

실내에서 하루 종일 가동되는 에어컨과 온풍기는 실내 습도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습도가 낮아지면 눈물이 더 증발되고 안구건조증이 악화되기 쉽다. 실내 습도는 6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조절하고, 얼굴에서 1m 정도 거리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이 심한 환자들은 염증으로 안구 표면이 손상돼 있는 경우가 많아 야외에서 눈이 따갑고 시린 증상을 호소하기 쉽다. 외출할 때는 창이 넓은 모자나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렌즈로 인해 정상적인 눈물 형성이 방해받고 자극에 의한 염증이 생기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수영장에서는 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콘텍트렌즈를 낀 채 물 속에 들어가면 오염된 물이 눈과 렌즈 사이에 들어가 눈에 심각한 자극을 줄 수 있다. 

결막염이 생기면 우리 몸은 염증을 이기기 위한 염증물질(T세포)을 분비하는데 이 염증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눈물의 정상적인 분비와 순환을 방해해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된다. 유행성 결막염에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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