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5명 확진…함께 여행 간 3가족 집단감염(종합)
부산, 45명 확진…함께 여행 간 3가족 집단감염(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9.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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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유치원→의료기관 연쇄감염 확산
목욕장·사찰 등도 추가 감염 지속
부산 인구 67.3% 1차 접종, 2차 접종 완료 41.6%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497명 늘어난 27만5910명이다. 사망자는 7명이 증가해 누적 236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652명 감소해 총 2만5896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497명 늘어난 27만5910명이다. 사망자는 7명이 증가해 누적 236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652명 감소해 총 2만5896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지인 가족여행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하루새 4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오후 4명, 14일 오전 41명 등 하루새 45명(부산 1만2009~1만2053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중 접촉자 26명, 감염원 불명 사례 16명, 해외입국 3명이다. 이 중 초등학생이 10명이나 포함됐다.

접촉자의 경우 가족 13명, 지인 5명, 동료 1명이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의료기관 3명, 목욕장 2명, 사찰 1명, 체육시설 1명 등이다.

먼저 지인 가족여행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된 환자의 동선에서 가족여행 모임이 확인돼 조사한 결과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인 관계인 3가족의 8명이 지난주 서부 경남지역으로 여행을 간 것으로 파악됐으며, 여행에 동행하지 않은 가족 접촉자 2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유치원-의료기관, 해운대구 목욕장, 동구 사찰 등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북구 유치원생과 관련돼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 소재 의료기관의 직원과 방문자 등 133명을 조사한 결과, 직원 1명과 방문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북구 유치원과 의료기관으로 이어진 집단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해운대구 목욕장에서 이날 이용자 2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종사자 1명, 이용자 9명, 접촉자 6명)이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연령대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기준으로 60대 93.5%, 70대 92.6%, 50대 92.1% 80세 이상 82.8% 순으로 높았다. 50대 이상 연령층의 91.7%가 1차접종을 완료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연령대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기준으로 60대 93.5%, 70대 92.6%, 50대 92.1% 80세 이상 82.8% 순으로 높았다. 50대 이상 연령층의 91.7%가 1차접종을 완료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동구 소재 사찰에서 교인 1명이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누적 확진자는 총 7명(교인 6명, 접촉자 1명)이 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입원환자 중 이날 60명이 퇴원해 누적 격리해제자는 총 1만1401명이며, 누적 사망자 153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7870명(접촉자 4364명, 해외입국자 3506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499명(타지역 확진자 19명, 검역소 확진자 9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22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5만5117건, 2차 2만7184건이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67.3%(225만7876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41.6%(139만7726명)이다.

전날 백신 이상반응 신고는 사망 사례 1건, 중증 의심사례 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건을 포함한 총 604건이 추가돼 누적 1만 9844건으로 늘어났다. 이 중 사망 의심사례는 지난 7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이후 12일 숨진 40대이다.

부산시는 또 확진환자의 접촉자 2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자가격리 기간 중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경찰이 수사 중이며, 나머지 1명은 생활치료센터 퇴소 이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그동안 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353명(확진환자의 접촉자 241명, 해외입국자 1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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