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부상 의심…벤투호 적신호
기성용, 부상 의심…벤투호 적신호
  • 뉴시스
  • 승인 2019.01.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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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평가전 한국 대 파나마의 경기, 기성용이 프리킥을 시도하고 있다. 2018.10.16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평가전 한국 대 파나마의 경기, 기성용이 프리킥을 시도하고 있다. 2018.10.16

59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벤투호가 기성용(뉴캐슬)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리핀과의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2분에 터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후반 초반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 앉았다. 깜짝 놀란 의무진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급히 그라운드 안으로 향했고, 얼마 지나지 않은 후반 13분 벤투 감독은 그를 황인범(대전)으로 교체했다. 들것이 아닌 걸어서 빠져나온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대목.

기성용은 경기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른쪽 햄스트링이 살짝 올라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이 먼저 교체를 요구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단순 통증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햄스트링이 안 좋다면 문제가 커질 수도 있다. 검진 결과에 관계없이 기성용은 키르기스스탄과의 2차전을 건너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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