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페레스, 15일 오클랜드전서 역전 스리런…시즌 43호
역대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2개 차로 다가서
AL 홈런 1위 게레로 주니어 2개 차로 추격 중
역대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2개 차로 다가서
AL 홈런 1위 게레로 주니어 2개 차로 추격 중
김주희 기자 = 살바도르 페레스(31·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홈런왕을 향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페레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3번 타자 포수로 출전해 홈런을 때렸다.
팀이 5-7로 끌려가던 6회 1사 1, 3루에서 등장한 페레스는 오클랜드 유스메이로 페티트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고, 타구는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이 됐다.
페레스의 시즌 43호 홈런이다. 지난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역대 메이저리그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최다 기록을 넘보고 있는 페레스는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는 자니 벤치에도 2개 차로 다가섰다. 벤치는 1970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45홈런을 작성했다.
페레스가 3개의 아치만 더 그리면 새로운 역사를 열게 된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경쟁에도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14일까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45홈런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44홈런으로 2위다. 그 뒤를 페레스가 바짝 뒤쫓는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페레스의 역전포를 앞세워 오클랜드를 10-7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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