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티켓 판매액, 전년보다 23%↑···콘서트는 BTS가 1위
공연티켓 판매액, 전년보다 23%↑···콘서트는 BTS가 1위
  • 뉴시스
  • 승인 2019.01.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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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국내 최대 공연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작년 1월1일부터 12월28일까지 이 사이트에서 판매된 티켓금액은 약 5441억원이다. 전년도 4411억원 대비 23% 증가했다. 

콘서트 분야가 2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작년 8월 25, 26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 9만명이 운집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서울공연이 인터파크 콘서트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인터파크는 "작년 4월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담당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5기 모집 등도 세계 곳곳의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42)도 콘서트 강자임을 확인했다. '싸이 흠뻑쇼-서울'(2위), '싸이 올나잇 스탠드'(3위), '싸이 흠뻑쇼-부산'(5위) 등 작년 연 브랜드 콘서트의 지역 공연까지 상위권에 올랐다. '이문세 더 베스트'가 4위, '조용필&위대한 탄생 5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가 6위다. 

내한공연 중에서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라는 타이틀로 내한한 미국 힙합 스타 켄드릭 라마(32)와 샘 스미스(27)의 공연이 인기를 누렸다. 미국 R&B 스타 위켄드(29), 미국 팝스타 찰리 푸스(28) 내한공연도 주목 받았다.   

장르별 성장률을 보면 뮤지컬 판매액이 257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9% 성장했다. 특히 3년만에 내한한 '태양의 서커스'가 국내 초연한 '쿠자'가 연말 공연 문화 수요를 흡수했다.  

또 창작 뮤지컬 초연 '웃는 남자'와 국내 라이선스 초연작 '마틸다', '라이온 킹' 첫 인터내셔널 투어 등 기대가 높았던 뮤지컬 공연이 하반기에 이어지면서 뮤지컬 판매규모를 키운 것으로 인터파크는 분석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연극, 클래식 오페라, 무용 전통예술 등의 분야에서도 티켓판매금액은 2017년보다 소폭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공연 시장에 훈풍이 불었다"고 전했다. 

집계대상은 초대권을 제외한 인터파크 판매공연이다. 인터파크 웹, 전화, 모바일, 현장, 제휴처 등을 통합한 판매금액을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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