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가 두 배로' 유일 합법베팅 스포츠토토 '인기'
'재미가 두 배로' 유일 합법베팅 스포츠토토 '인기'
  • 뉴시스
  • 승인 2021.09.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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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개막, K리그 순위 싸움 맞물려 축구토토 관심
K리그2 1위 FC안양과 2위 전남 드래곤즈의 맞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 1위 FC안양과 2위 전남 드래곤즈의 맞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권혁진 기자 = 지나치면 독이 되지만 적당한 선을 지킨다면 즐거움은 분명 배가 될 수 있다.

잉글랜드, 스페인 등 한국 선수들이 진출해 있는 인기 해외축구 리그의 개막과 K리그의 막판 우승과 강등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흥미를 돋궈줄 축구토토를 향한 관심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스포츠토토의 축구토토는 승무패, 스페셜, 매치 등 세 종류 게임으로 구성된다. 승무패는 1000원, 스페셜과 매치는 100원으로도 즐길 수 있다.

승무패는 말 그대로 결과를 맞히면 된다. K리그 및 국내 외 주요 경기 중 14경기를 대상으로 한다.

2004년 8월 시작된 축구토토 승무패는 적중기준이 최소 11경기 이상이라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분류된다. 로또와 같이 적중 수량에 따라 등위별 당첨금을 지급하는 게임으로 해당 회차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대 3회까지 이월된다.

적중 확률은 낮지만 그만큼 당첨자는 소액으로 고액을 거머쥘 수도 있다. 지난해 56회차에서는 1등 적중금이 45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13년 전인 2008년 11회차의 69억24000만원은 역대 최고 적중금 기록으로 남아있다. 앞선 8~10회차에서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약 42억원이 이월됐고, 11회차에서 1명의 1등 적중자가 나와 세금 포함 69억원을 수령했다.

 

K리그 공인구.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공인구.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당시 대다수 구매자들과 달리 11회차 1등 적중자는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발렌시아에 덜미를 잡힌다는 것을 예측해 초대박의 행운을 누렸다.

축구스페셜은 2경기 4개팀의 최종 스코어를 맞히는 더블과 3경기 6개팀의 최종 스코어를 기준으로 하는 트리플로 구분된다. 구매자가 기호에 따라 더블과 트리플을 고를 수 있다.

축구매치는 1경기 2개팀의 전반전 및 최종 스코어를 예측하면 된다. 2001년 11월 발매해 토토 게임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국제대회에서 더욱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편이다.

2014년 축구매치 10회차에서는 브라질이 브라질월드컵 4강에서 독일에 1-7이라는 기록적인 스코어로 패하는 바람에 1만9237이라는 역대급 배당률이 발생했다. 

1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과 불법스포츠 도박의 확대, 암호화폐 투자 열풍에 맞물려 성장세가 한 풀 꺾인 형국이지만 축구토토는 축구를 즐기는 팬들에겐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1~6월) 축구토토 게임별 평균 객단가는 1만565원으로 나타났다.

박영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시아에 이어 유럽·미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스포츠토토 발행종목의 국내외 주요리그가 전면 중지(연기)되어  2020년 03월 14일(토요일)부터 스포츠토토 발매를 한시적으로 중지 한다”고 스포츠토토를 발행하는 케이토토가 밝혔다. 사진은 15일 서울 종로의 스포츠토토를 판매하는 매장의 모습. 2020.03.15.since1999@newsis.com
박영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시아에 이어 유럽·미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스포츠토토 발행종목의 국내외 주요리그가 전면 중지(연기)되어 2020년 03월 14일(토요일)부터 스포츠토토 발매를 한시적으로 중지 한다”고 스포츠토토를 발행하는 케이토토가 밝혔다. 사진은 15일 서울 종로의 스포츠토토를 판매하는 매장의 모습. 2020.03.15.since1999@newsis.com

축구승무패가 1만1547원으로 가장 높고 축구스페셜(4098원)과 축구매치(4979원)는 게임별 평균 4000원대로 조사됐다. 대다수가 건전하게 소액으로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총 1000만건에 이르는 투표 수는 축구토토가 팬들이 축구 경기를 즐기는 수단으로 뿌리를 내렸음을 입증한다. 

수익금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출연돼 생활체육, 전문체육, 장애인체육, 국제체육 교류 증진 및 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쓰인다.

스포츠토토는 국내 유일의 합법 스포츠 베팅이다. 스포츠토토만이 건전한 베팅으로 인정 받는다. 이를 제외한 모든 스포츠 관련 베팅 행위는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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