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양키스전 4⅓이닝 3실점…시즌 14승 실패
류현진, 양키스전 4⅓이닝 3실점…시즌 14승 실패
  • 뉴시스
  • 승인 2021.09.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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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8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만여 관중 앞에서 1회 투구하고 있다. 2021.09.29.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8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만여 관중 앞에서 1회 투구하고 있다. 2021.09.29.

문성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9월 들어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0.45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목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열흘 동안 컨디션을 회복한 류현진은 올해 좋은 투구를 보였던 양키스를 상대로 등판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제구가 흔들렸다. 제구가 잘 된 공도 양키스 타자들의 노련한 스윙에 걸리는 등 운도 좋지 않았다.

이날 류현진은 14승 달성에 실패했고, 패전투수가 된다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시즌 10패를 기록하게 된다.

류현진은 1회초부터 93.1마일(약 150㎞)의 직구를 앞세워 전력 피칭을 했다.

선두타자 D.J. 르메이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앤서니 리조와 애런 저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리조와 저지는 류현진의 컨트롤이 잘 된 공을 공략해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류현진은 침착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다음타자 조이 갈로를 상대로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 등을 앞세워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3회 초 교체되며 14승 도전에 실패했다. 2021.09.18.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3회 초 교체되며 14승 도전에 실패했다. 2021.09.18.

1-0의 리드를 안고 2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글레이버 토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개리 산체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브렛 가드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다음타자 지오 어셸라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낮은 체인지업을 연이어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류현진은 3회 아쉬운 홈런을 맞았다. 2사 후 저지를 상대한 류현진은 볼카운트 0-2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3연속 볼을 내준 후 던진 92.2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솔로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4회 갈로, 토레스, 산체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호투를 이어갔다. 포심,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앞세워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등판한 류현진은 1사 후 어셸라에게 안타를 맞은 후 르메이휴에게 볼넷을 내줬다. 곧바로 리조에게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토론토의 두 번째 투수 애덤 침버가 곧바로 희생플라이를 내줘 류현진의 자책점은 3점이 됐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39로 더욱 높아졌다.

토론토는 5회말 현재 2-3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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