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일상 회복과 개천절(3일), 한글날(9일) 대체연휴를 겨냥한 할인 행사가 백화점뿐만 아니라 편의점,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에서도 쏟아지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위메프·G9·롯데온 등 이커머스 업체가 가을철과 대체공휴일 연휴 수요를 잡기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은 오는 6일까지 화장품 전문 코너 '드럭스토어' 인기 상품을 특가에 구입할 수 있는 '핫 아이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습 크림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42% 할인), 수분 크림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46% 할인)과 같이 두고두고 사용하는 스킨케어 상품을 최대 70%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는 센카, 마녀공장, 닥터자르트, AHC 등이 대거 참여했다. 쿠팡은 행사 기간 중 물품을 2만원 이상 사는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정기 행사 10월 '패션위크'도 오는 10일까지 연다. 가을철에 입기 좋은 간절기 아우터, 맨투맨, 후디와 스니커즈 신발을 포함해 상품군만 1600여개다. 최대 67% 저렴한 가격에 주요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특가 상품은 1~5일, 6~10일 두 차례 나눠 선별해 제안한다. '언더아머 모크 긴팔 티셔츠', '네파키즈 아동용 테리 조거 팬츠', '락포트 여성용 로퍼' 등이다.

위메프는 오는 3일까지 '위메프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식품, 생필품, 가전 등을 엄선한 '타임딜'은 행사 기간 하루 6번(0시, 7시, 10시, 14시, 17시, 20시) 진행한다. 타임딜 상품은 총 90개다. LG생활건강, 유한킴벌리, SK매직, CJ제일제당, 뮬라웨어, 한샘 등 14개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관'도 운영한다.

이벤트 상품을 구매하면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3 등 최신 휴대폰, 고가 가전을 1000원대에 살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백화점 할인전과 보조를 맞추는 특가 행사도 열린다.

이베이코리아 G9는 오는 4일까지 프리미엄 제품 전문관 '셀렉트'에서 신세계백화점 뷰티 위크를 연다. 비오템, 딥티크, 빌리프, 에스티로더, 지방시, 크리니크 등 인기 브랜드 상품 2600여개가 해당한다. '카드사 15%' 태그가 붙은 신세계백화점 뷰티 상품엔 행사 카드별 할인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은 10월 한 달 내내 '상상초월' 할인전을 연다. 편의점 GS25부터 GS샵,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 랄라블라 모두가 참여한다.

매년 GS샵이 열던 이 행사는 GS리테일 통합 법인 출범을 맞아 전 채널이 참여하는 이벤트로 확대됐다.

1000여개 행사 상품을 준비해 '1+1', '2+1', '덤증정' 등 고객 이벤트를 내내 진행한다. 간편결제 'GS페이'로 결제하면 명품 가방, 한정판 스니커즈 당첨에 도전할 수 있다. 경품만 약 5000개를 준비했다.

10월 한 달 동안 GS페이로 단 1건만 결제해도 보온병을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은 MZ세대 인기가 있는 유명 패브릭 디자이너 '키티버니포니' 콜라보 보온병 총 3만6000개를 준비했다. 채널마다 준비한 할인 행사와 경품 증정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대형마트와 패션업계도 할인 행사를 마련해 황금쇼핑 주간에 힘을 보탠다.

홈플러스는 오는 6일까지 '골든위크 특가전'을 열고 러시아 직송 킹크랩 등 해산물을 할인해 판매한다. 선선해진 날씨와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높아지는 캠핑 수요를 겨냥한 관련 식품, 주류도 행사 상품이다.

패션과 화장품 브랜드,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운영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11일까지 자사 멤버십을 사용하면 평소보다 10배 더 많은 포인트(5%)를 적립하는 '멤버십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10월 한 달간 이사, 혼수를 구매하는 고객을 겨냥한 '이사 웨딩 올뉴 페스타'를 연다. 행사 상품을 지정 카드로 구매하면 금액대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현금으로 반환한다. 오는 12일까지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LG전자 오브제 라인 6품목 중 3품목 이상을 사면 30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뉴시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