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구치 골' 일본, 16강 진출…북한은 6골 실점 대패(종합)
'하라구치 골' 일본, 16강 진출…북한은 6골 실점 대패(종합)
  • 뉴시스
  • 승인 2019.01.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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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득점
주도권 쥐었지만 실점 위기 맞기도
북한은 무기력한 패배
일본 하라구치 겐키(왼쪽 첫번째)가 골을 넣은 후 사카이 히로키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일본 하라구치 겐키(왼쪽 첫번째)가 골을 넣은 후 사카이 히로키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일본이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북한은 카타르에게 대패했다. 

일본은 13일(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에 있는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F조 오만과 2차전에서 1-0 승리를 따냈다.

일본은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오만은 2연패로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하라구치 겐키(하노버96)가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오만을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4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 일본은 안정적인 패스를 중심으로 라인을 크게 끌어올렸다. 시바사키 가쿠(헤타페)가 측면으로 공을 뿌리면서 계속해 오만을 압박했다.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 레드불)와 도안 리쓰(흐로닝언)가 개인기와 스피드를 활용해 배후 침투를 노렸지만 찬스를 만들진 못했다. 

오히려 아찔한 장면을 내줬다. 전반 19분 무흐센 알 가사니의 슈팅이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전력을 가다듬은 일본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었다. 하라구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다. 스스로 키커로 나서 정확하게 골망을 갈랐다. 

전반 종료 직전 위기 상황이 한 차례 더 있었다. 상대방의 슈팅을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가 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운이 따른 장면이었다. 1-0으로 일본이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일본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펼쳤다. 측면 선수들이 끊임없이 배후에 침투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이토 준야(가시와 레이솔)와 무토 요시노리(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투입했다.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계속 해서 압박했다. 이토가 후반 44분 빠른 단독 돌파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오만도 마지막까지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돌파를 시도했지만 슈팅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일본이 무실점 승리를 따내면서 16강을 확정했다.

알아인에 있는 셰이크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카타르의 E조 2차전에선 소나기 골이 터졌다.  

카타르가 북한을 상대로 6골을 퍼부으며 6-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알모에즈 알리(알두하일)이 선제골을 만들었고 이후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렸다. 

북한은 제대로 된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카타르 알리는 이날 경기에서 홀로 4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대회 득점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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