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앞둔 탬파베이 감독 "최지만, 좋은 영향 줄 것"
ALDS 앞둔 탬파베이 감독 "최지만, 좋은 영향 줄 것"
  • 뉴시스
  • 승인 2021.10.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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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8일부터 보스턴과 디비전시리즈 돌입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케빈 캐시 감독. 2021.10.07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케빈 캐시 감독. 2021.10.07

김희준 기자 =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를 앞둔 탬파베이 레이스의 케빈 캐시 감독이 최지만(30) 활용법을 언급하면서 "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ALDS에 직행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ALDS에 오른 보스턴 레드삭스와 8일 오전 9시7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1차전을 치른다.

캐시 감독은 ALDS 1차전을 앞두고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망주인)완더 프랑코와 넬슨 크루스는 의심의 여지없이 주전"이라며 "하지만 최지만과 오스틴 메도우스, 얀디 디아스는 확실한 주전이라고 말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올 시즌 부상이 있었고, 많은 물음표가 달려있는 상황"이라고전했다.

그러면서도 캐시 감독은 이들이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지만과 메도우스, 디아스는 지금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들에게 어떤 역할을 맡기든 우리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탬파베이의 주전급 1루수로 활약한 최지만은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정규시즌에 42경기에 출전,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2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5회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최지만은 빅리그 데뷔 후 통산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21.09.30.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2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5회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최지만은 빅리그 데뷔 후 통산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21.09.30.

탬파베이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진출하면서 가을야구 무대에 선 최지만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18경기에 출전, 타율 0.250(40타수 10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힘을 더했다.

특히 뉴욕 양키스와의 ALDS에서 게릿 콜 천적의 면모를 과시하며 1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해 주목을 받았다. 다리를 찢어 공을 잡는 호수비를 펼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지만은 올해 잇단 햄스트링 부상으로 83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0.229(258타수 59안타) 11홈런 45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입지는 다소 불안하지만, 캐시 감독은 더그아웃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도맡는 최지만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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