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일본, 월드컵 '빨간불'…'박항서호' 베트남 3연패
위기의 일본, 월드컵 '빨간불'…'박항서호' 베트남 3연패
  • 뉴시스
  • 승인 2021.10.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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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서 0-1 패배

베트남, 중국에 2-3 석패…최종예선 첫 승 실패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면서 월드컵 본선에 적신호가 커졌다. 2021.10.07.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면서 월드컵 본선에 적신호가 커졌다. 2021.10.07.

안경남 기자 = 위기의 일본 축구다.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패째를 당하며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본은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후반 26분 사우디아라비아의 피라스 알부라이칸이 일본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오만과 최종예선 1차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던 일본은 2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고 반등했지만, 이날 또다시 패배를 추가하면서 1승2패(승점 3·골득실 -1)로 조 3위에 머물렀다.

A조에선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나란히 3연승으로 조 1, 2위를 달렸다.

호주는 이날 오만(승점 3·골득실 –2)을 3-1로 꺾고 조 1위(승점 9·골득실 +6)를 유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일본을 격파하고 조 2위(승점 9·골득실 +4)를 지켰다.
 

중국의 우레이가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 베트남과의 경기 후반 30분 팀의 2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중국은 후반 추가 시간 막판에 우레이가 극장 골을 넣으면서 3-2로 승리해 첫 승을 올렸고 베트남은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2021.10.08.
중국의 우레이가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 베트남과의 경기 후반 30분 팀의 2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중국은 후반 추가 시간 막판에 우레이가 극장 골을 넣으면서 3-2로 승리해 첫 승을 올렸고 베트남은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2021.10.08.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의 2강 체제가 굳혀지면서 일본이 진짜 위기에 빠졌다. 3경기 만에 2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승점 차가 6점까지 벌어졌다.

현시점에선 조 3위를 목표로 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월드컵 본선을 노리는 게 현실적으로 보일 정도다.

일본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시작으로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7회 연속 본선은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또 최종예선 첫 승에 실패했다.

베트남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치른 중국과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최종예선 3연패에 빠진 박상서호 베트남. 2021.10.07.
최종예선 3연패에 빠진 박상서호 베트남. 2021.10.07.

중국을 상대로 2-2로 맞서다 후반 추가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에서 뛰는 우레이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이로써 사상 처음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 베트남의 첫 승리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사우디아라비아(1-3 패), 호주(0-1 패)에 이에 중국에도 진 베트남은 3연패를 기록, 조 최하위(승점 0)로 내려갔다. 첫 승에 성공한 중국은 5위(승점 3·골득실 -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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