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3시45분 스페인과 우승 다툼
안경남 기자 = 프랑스가 벨기에에 역전승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20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4강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전날 이탈리아를 꺾은 스페인과 오는 11일 오전 3시45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프랑스에 진 벨기에는 10일 오후 10시 유벤투스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벨기에가 초반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37분 야닉 카라스코의 선제골과 전반 30분 로멜루 루카쿠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에 프랑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7분 카림 벤제마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프랑스는 7분 뒤 앙투안 그리즈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킬리앙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벨기에는 후반 42분 루카쿠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프랑스는 후반 45분 테오 에르난데스의 결승골로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22세291일로 경기에 나선 음바페는 프랑스 역대 최연소로 A매치 50경기를 뛴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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