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 앞둔 이다영, 끊이지 않는 부정적 이슈
새 출발 앞둔 이다영, 끊이지 않는 부정적 이슈
  • 뉴시스
  • 승인 2021.10.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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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과 가정 폭력 공방, 이다영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욕설 메시지까지 유출

이윤청 기자 = 26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흥국생명 이다영이 환호하고 있다. 2021.01.26. radiohead@newsis.com

권혁진 기자 = 학교 폭력 사건으로 입지가 좁아진 배구선수 이다영이 남편의 폭로로 불거진 가정폭력 논란이 꺼지기도 전에 이번엔 이다영이 보낸 듯한 폭력적인 언사가 담긴 메시지가 퍼지면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이다영이 누군가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소셜미디어 다이렉트 메시지(DM)에는 부절적한 말들과 욕설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너같은 건 XX XXX'로 시작해 욕설로 도배된 메시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다영의 남편인 A씨가 최근 언론 인터뷰 과정에서 노출한 것들 중 하나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메시지를 받는 사람이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다영의 사생활은 지난 8일 TV조선의 보도와 다음날 이다영의 법률 대리인의 입장문을 통해 일부 알려졌다.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남편 A씨는 만난지 3개월 만인 2018년 4월 이다영과 혼인신고를 마쳤고 이후 이혼협의를 진행하다가 중단 중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이다영의 폭언과 폭행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이다영측은 곧장 반박했다. 

이다영측은 "A씨는 이혼의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원을 달라는 등의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생활에 관해 폭로하겠다는 등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폭로하면서 A씨의 발언이 모두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맞섰다.

진실 공방이 불가피한 지극히 개인사라는 것을 후순위로 두더라도 재기를 앞둔 선수가 불필요한 일들로 이슈의 중심을 지킨다는 것은 분명 좋지 않은 일이다.

국내 여자프로배구 최고의 인기 스타로 주가를 높이던 이다영과 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 폭력 사건이 터지면서 한순간에 추락했다.

국가대표팀 제외와 흥국생명의 선수 등록 포기로 갈 곳을 잃은 이재영과 이다영은 선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렸고, 그리스 PAOK와 계약에 합의했다.

우여곡절 끝에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받은 두 선수는 이날 이적에 필요한 마지막 서류인 그리스 취업비자 인터뷰를 마친 채 출국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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