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정맥 내 혈액이 정체되거나 역류하면서 혈관이 붓는 하지정맥류
다리 정맥 내 혈액이 정체되거나 역류하면서 혈관이 붓는 하지정맥류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1.10.1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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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혈액이 정체되거나 역류하면서 혈관이 붓고 뒤틀리는 질환이다. 다리 혈관이 검거나 푸르게 돋아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 피로감, 무게감, 부종, 가려움증, 통증, 수면 시 쥐 내림 등의 증상이 있다.

하지정맥류는 대부분 50세 이상,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는 여성호르몬과 임신 등의 영향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50대는 노화에 의한 혈관 탄력 저하로 혈관 벽 형태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 발생 원인 유전, 직업, 임신, 비만 등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인구의 20%는 하지정맥류가 있다. 부모가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다면, 자녀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래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직종일 경우 혈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누적돼 발생할 수 있다. 임신 때는 호르몬 영향, 비만인 경우엔 순환 장애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장기간 방치하면 부종, 피부 변색, 습진, 피부 궤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 진단에는 초음파 검사가 필수다. 치료 방법은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거나 정맥 활성 약품을 복용하는 비침습적 치료, 수술·정맥 내 열치료·비열치료와 같은 침습적 치료가 있다. 약물을 주사하는 약물경화요법도 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있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리거나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예방할 수 있다. 과체중 시 하지 정맥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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