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지상주차장 절대 불가
부산시민공원 지상주차장 절대 불가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9.01.16 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민공원(사진출처 부산광역시)
부산시민공원(사진출처 부산광역시)

부산시민공원 지상주차장을 반대하는 정치권 목소리가 나왔다. 

부산시의회 배영준 의원은 15일 열린 제275회 임시회에서 “시민공원 내에 대규모 공연장과 지상주차장을 짓는 것은 공원과 부산시의 재정을 망치는 일이다”며 “국제 아트센터 사업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지상주차장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평지 공원이 없는 부산에 넓은 잔디 광장을 제공하겠다며 조성한 부산시민공원에 지상주차장을 만들겠다는 발상 자체가 ‘공원 철학 부재’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또, “지상주차장을 짓는 것은 시민공원을 단지 빈땅으로만 생각하는 수준이다. 공원은 비울수록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연간 50억 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되고 지상주차장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눈에 뻔한데 이미 예산이 투입됐고 국비 지원이 된다고 무조건 건설을 강행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했다. 

시민공원 주변 제정비촉진구역의 공동주택 높이에 대해 강력히 규제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공원 안에는 대규모 구조물과 야외주차장을 짓는 행위는 누가 봐도 이중적인 행정잣대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