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등 바이러스·세균 784주, '병원체 관리목록' 등재
코로나 등 바이러스·세균 784주, '병원체 관리목록' 등재
  • 뉴시스
  • 승인 2021.10.21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62개 기관에 187주 연구 목적 분양

구무서 기자 = 당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 11주를 포함해 바이러스와 세균 등 784주를 병원체 자원 보존·관리 목록에 신규로 등재했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의 국가 병원체 자원 은행은 2020년 국가 병원체 자원 은행 연보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 병원체 자원 은행은 국내외 병원체 자원 관련 연결망을 구축해 병원체 자원의 확보와 자원화, 관리 및 분양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병원체 자원이란 보건의료 연구 또는 산업을 위해 가치가 있는 자원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진균, 원충 등이 포함된다.

2020년 수집 연결망을 통해 총 2763주가 수집 및 위탁됐는데 이중 784주가 심의를 거쳐 병원체 자원 보존·관리 목록에 신규 등재됐다.

병원체 자원 보존·관리 목록은 보존 가치가 있는 병원체이며, 이 목록에 등재되면 연구 목적 등으로 분양이 가능하다.

784주 중에는 세균이 663주로 가장 많고 바이러스 55주, 진균 9주가 있다. 나머지는 파생물질이다.

바이러스 55주 중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11주도 포함돼있다.

이로써 2020년 말 기준 국내 병원체 자원 보존·관리 목록에 등재된 자원은 총 6224주다.

정부는 2020년 3023주의 병원체 자원을 연구 및 산업 기관에 분양·활용했다. 이는 2019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62개 기관에 187주가 분앙됐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내 보건의료 학계, 연구 및 바이오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국내 병원체자원 현황 및 소식을 알림으로서 병원체자원 활용 및 바이오산업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연보는 책자 및 전자파일로 국내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에 10월 중순경 배포할 예정이며, 국가병원체자원은행 홈페이지에서도 열라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