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겨울 여행
경기도 겨울 여행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1.17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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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헌자연사박물관
우석헌자연사박물관

▶우석헌자연사박물관은 세계 도처에 퍼져 있는 화석, 광물, 암석 산지를 직접 탐방, 다양한 표본과 자료를 수집, 정리해 전시한 곳이다. 영상실과 체험 학습실에서 발굴과 채취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표본을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주요 전시 공간은 세 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생명의 역사관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표준 화석을 통해 생명의 기원과 역사, 진화를 보여준다. 지구과학관은 지각 구성 물질인 암석, 광물, 보석, 운석 등의 표본을 사진과 함께 전시한다. 동물 생태관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으로 공룡이 주제다. 육식 공룡 8종, 초식 공룡 7종, 총 19마리 공룡 모형과 움직이는 공룡 모형 등이 재현되어 있다. 특별 기획 전시와 학습프로그램을 연계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학습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뮤지엄 숍, 카페 및 레스토랑, 체험학습관, 야외 휴게실 등도 마련돼 있다.

 

봉선사(사진출처: 경기관광포털)
봉선사(사진출처: 경기관광포털)

▶봉선사는 광종 20년 969년에 법인국사가 창건해 '운악사'라 이름 지었다. 1469년 정희왕후가 세조 능(광릉)을 모신 뒤 선왕 능침의 명복을 비는 자복사로 삼고 '선왕을 모신다'는 의미로 봉선사로 이름을 바꿨다. 6.25전쟁 때 건물이 전소되었으며 이후 복원해 현재 모습을 갖추었다. 과거 웅장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지만 그간의 긴 역사를 말해주는 동종과 쾌불이 남아있다. 특히 보물 제397호 동종의 문양이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특이하게도 대웅전 현판이 한글로 '큰법당'이라고 되어 있는데 독립운동을 했던 운허 스님이 쓴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한글 현판이다. 봉선사에서 광릉까지 이어지는 울창한 전나무 숲이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많은 이들이 찾는다.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은 조선시대 황실림이던 광릉 숲 가운데 1118헥타르를 전문 수목원과 쳔연 수목원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식물의 용도, 생육 특성 등에 따라 15개 전문 수목원으로 조성했다. 관상 가치가 높은 나무를 모아놓은 관상수원, 꽃이 아름다운 화목원, 습지식물을 모아놓은 습지식물원 외에 수생식물원, 식용식물원, 등굴식물원 등이 있다. 향기가 나거나, 잎과 줄기 등이 특이해 손의 감촉으로 구분할 수 있는 수종을 모아놓은 식물원은 본래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들었으나 일반인도 생소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다. 백두산 호랑이, 반달가슴곰, 수리부엉이 등 총 15종의 동물을 사육하는 동물원은 5~11월, 하루 두 번 만 개방한다. 산림과 임업에 관한 자료와 표본, 전시, 모형 등을 볼 수 있는 산림박물관도 있다. 수목원 하루 입장객은 5000명으로 제한하며 모든 관람객은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방문자 센터에서 하루 네 차례 해설 안내를 제공한다.

 

산사원
산사원

▶배상면주가 술 갤러리 산사원은 배상면주가 대표 배영호 씨가 10여 년간 모아온 술 만드는 도구, 술을 즐기는 도구, 술에 관련된 역사적 자료를 모아 연 갤러리다. 누룩 띄우는 모습, 술 익는 소리, 술이 발효되는 냄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배상면주가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을 시식할 수 있고 저렴한 값에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체험 가양주 빚기, 소주 빚기, 전통주 칵테일 만들기, 술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술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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