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혁 기자 =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에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6차전을 앞두고 다음달 1일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8일 전했다.
벤투호는 다음달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을 치르고, 16일 이라크와 원정 6차전을 갖는다.
이라크전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라크 내 불안한 정세 때문에 제3국에서 열릴 예정으로 카타르 도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A조에 속한 한국은 2승2무(승점 8)로 이란(3승1무 승점 10)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최종예선 반환점이 될 11월 2연전이 3위 레바논(1승2무1패 승점 5)을 비롯한 하위권 팀들과 승점 차이를 벌릴 수 있는 기회다.
파울루 벤투은 지난 12일 이란 원정에서 1-1로 비긴 뒤, "이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8점이 됐다.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고 했다.
한국과 이란의 2강 체제로 굳히면서 조기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기 위해선 착실하게 승점을 쌓는 게 중요하다.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위는 B조 3위와 겨루고 대륙별 플레이오프까지 거쳐야 한다.
UAE, 이라크와 2연전으로 올해 일정은 모두 끝난다. 내년 1월27일 레바논과 7차전, 2월1일 시리아와 8차전으로 최종예선 일정이 재개된다. 두 경기 모두 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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