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아시안컵 日과 한 조에 편성됐지만 '무난'
여자축구, 아시안컵 日과 한 조에 편성됐지만 '무난'
  • 뉴시스
  • 승인 2021.10.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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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얀마·베트남과 C조 편성

개최국 호주 제외한 상위 5위까지 2023년 FIFA 여자월드컵 티켓 획득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3위
여자축구, 내년 아시안컵서 디펜딩챔피언 日과 한 조 (사진 = AFC 유튜브 캡처)
여자축구, 내년 아시안컵서 디펜딩챔피언 日과 한 조 (사진 = AFC 유튜브 캡처)

박지혁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내년 1월20일부터 2월6일까지 인도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디펜딩챔피언 일본을 비롯해 미얀마, 베트남과 한 조에서 경쟁한다.

28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열린 대회 조 추첨에서 한국은 일본, 미얀마, 베트남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껄끄러운 강호 한 팀, 상대적으로 약체인 두 팀과 경쟁하는 모습이다. 무난한 조 편성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은 직전 대회 챔피언으로 아시안컵 3연패에 도전하는 강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아시아에서 북한(9위), 호주(11위)에 이어 13위로 처지지만 여전히 경쟁력 있는 팀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은 18위다.

한국은 일본과 상대전적에서 31전 4승10무17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19년 12월17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으로 0-1로 패했다.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로 승리가 없다.

베트남과 미얀마는 수월한 상대다. 베트남은 랭킹 32위, 미얀마는 46위다.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11번 싸워 모두 이겼고, 미얀마 역시 6차례 모두 승리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 칠드런스 머시 파크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여자 축구 친선 경기에서 지소연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 칠드런스 머시 파크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여자 축구 친선 경기에서 지소연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각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의 조 1위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는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FIFA 여자월드컵의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다. 월드컵 개최국 호주를 제외한 상위 5개국이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총 12개국이 출전한다. 4개국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두 팀과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두 팀이 함께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태국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직전인 2018년 요르단대회에선 5위를 차지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최근 미국 원정을 떠나 세계 최강 미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1무1패를 기록했다.

한편, 개최국 인도를 비롯해 중국, 대만, 이란은 A조에, 호주,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B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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