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4년만에 안방극장 복귀…"'구경이', 독특하다"(종합)
이영애, 4년만에 안방극장 복귀…"'구경이', 독특하다"(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10.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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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기자 = 배우 이영애가 29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1.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진희 기자 = 배우 이영애가 29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1.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진아 기자 = 배우 이영애가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 '구경이'로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드라마를 예고했다.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 제작발표회에는 이영애를 비롯해 김혜준, 김해숙, 곽선영, 조현철, 이정흠 감독이 참석했다.

'구경이'는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이영애)가 사고로 위장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이다. 구경이는 전직 경찰이지만, 현재는 게임과 술에 빠져 사는 은둔형 외톨이다. 세상으로 나온 구경이는 용병처럼 사건을 의뢰 받는 탐정으로 활약한다.

이영애는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구경이'를 택한 이유로 "이상한 드라마라서 했다. 독특하고 재미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드라마 대본을 읽는데 자꾸 보게 되더라. 제가 이해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독특했다. 기존 드라마와는 결이 다르고 색깔이 다르다. 그래서 재미있다"며 "재밌는 촬영이 될 거라는 기대감을 주는 대본이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구경이는 헝클어진 머리에 게임 폐인이 된 모습부터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무언가 추리하는 탐정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진희 기자 = 배우 김혜준이 29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1.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진희 기자 = 배우 김혜준이 29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1.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영애는 "저도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배우라면 이제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한다. 이 작품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색깔을 많이 담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현장 가는 것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경이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말, 몸짓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항상 의심하고 관심이 많은 구경이를 보면서 매회 새로운 느낌일 것"이라며 "스스로도 재미를 느끼고 있고, 보는 분들도 재미있을 거다. 이제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경이와 특별하게 얽히는 미스터리한 대학생 '케이' 역은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로 떠오른 김혜준이 연기한다.

김혜준은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모습이 진지했거나 무서웠다면 '구경이'를 통해 제 나이 또래의 통통 튀는 발랄하고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케이 캐릭터가 너무 욕심 났지만 걱정이 많이 됐다.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도 했는데,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언제 또 있을까 해서 망설임 없이 도전하게 됐다. 현장에서 함께 연기하면서 영광스러웠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박진희 기자 = 배우 김해숙이 29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1.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진희 기자 = 배우 김해숙이 29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1.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숙은 두 얼굴의 기부재단 이사장 '용 국장' 역으로 반전 변신한다. 그는 "배우로서 제 안에 있는 새로운 걸 캐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다른 캐릭터를 보면 흥분된다"며 "이번 캐릭터를 위해 이때까지 있었던 제 모습을 싹 지워버리려고 굉장히 노력했다.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보이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김해숙은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이어 이영애와 재회했다. 그는 "그때는 시어머니를 맡아 아주 좋은 관계였다. 이번에는 이상한 모습으로 영애씨한테 접근해서 수상하고 묘한 관계가 이어질 것"이라고 웃었다.

최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 넷플릭스 'D.P.'로 각각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곽선영과 조현철도 함께한다. 곽선영은 구경이의 경찰 후배 NT생명 조사팀장 '나제희' 역, 조현철은 구경이의 동료인 NT생명 조사관 '경수' 역을 맡았다.

곽선영은 "나제희는 팀도, 가족도, 구경이 선배도 지켜야할 게 많다. 하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는 순간에 직면하면서 흔들리고 위기를 맞는데, 그런 모습이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구경이와 친구, 동료, 자매 등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철도 "경수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사람이다.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어딘가 부족해 구경이한테 계속 혼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이영애 선배님과 함께 연기하고 있다는 게 감격스럽다. 더운 여름날 제가 땀을 뻘뻘 흘리니까 선배님이 다정한 목소리로 몸이 이렇게 약해서 어떡하냐고 보약 하나 지어줄까 말하시는데, 제 체질이 바뀌는 느낌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진희 기자 = 배우 조현철(왼쪽부터), 김혜준, 이영애, 김해숙, 곽선영이 29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1.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진희 기자 = 배우 조현철(왼쪽부터), 김혜준, 이영애, 김해숙, 곽선영이 29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1.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경이'는 스릴러, 미스터리, 코미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이정흠 감독은 "구경이는 한마디로 이상한 드라마다. 사건사고도 많고 예측을 벗어나는 지점이 많은데 이상한데서 오는 재미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이 드라마의 진가는 진득하게 봤을 때 드러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캐스팅은 배우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이미지를 비틀어보자는 데 있었다. 우아함과 단아함의 대명사인 이영애 배우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진다. 김해숙 배우도 기존의 '국민 엄마' 이미지의 반전으로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며 "훌륭한 배우들의 뒷면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강조했다.

'구경이'는 30일 오후 10시3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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