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도는 벤투호, 11월 WC 최종예선 명단 오늘 발표
반환점 도는 벤투호, 11월 WC 최종예선 명단 오늘 발표
  • 뉴시스
  • 승인 2021.11.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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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고양서 UAE와 5차전 홈 경기…16일 이라크 원정길

벤투호, 최종예선 A조 2위…선두 이란과 승점 2점 차

손흥민, 황희찬 등 유럽파 소집 예정…햄스트링 부상 황의조 불투명
조수정 기자 = 12일 오후(한국시간)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와 이란 경기, 손흥민이 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황의조를 등에 업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조수정 기자 = 12일 오후(한국시간)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와 이란 경기, 손흥민이 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황의조를 등에 업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경남 기자 =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오늘 11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명단을 발표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일 오전 10시30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비대면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 6차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공개한다.

벤투호는 11월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 홈 경기를 치른 뒤 16일 이라크와 6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라크 원정 경기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라크 내 불안한 정세로 제3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가운데 카타르 도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종예선 A조에 속한 벤투호는 앞서 4경기에서 2승2무(승점 8)를 기록, 이란(3승1무·승점 10)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이란, 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경쟁한다.

카타르월드컵에 배정된 아시아의 본선 진출권은 4.5장이다.

A, B조 상위 1~2위 팀이 본선이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 주인공을 가린다.
 

조수정 기자 = 13일(한국시간)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4차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와 이란 경기를 1대1로 마친 뒤 대한민국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조수정 기자 = 13일(한국시간)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4차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와 이란 경기를 1대1로 마친 뒤 대한민국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반환점을 도는 11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UAE, 이라크와 2연전을 모두 잡는다면 3위 레바논(1승2무1패·승점 5)을 비롯한 하위권 팀들과의 승점 차이를 더 벌릴 수 있다.

분위기는 좋다. 지난 10월 '원정팀 지옥' 이란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긴 벤투 감독은 "이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8점이 됐다.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란과 한국이 최종예선 초반 A조 2강 체제로 나선 가운데 11월 최종예선 2경기에서도 승점을 쌓는다면 조기에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5차전 상대인 UAE와의 역대 전적은 19전 12승5무2패로 크게 앞선다. 2006년 1월18일 두바이에서 열린 친선경기(0-1 패) 이후 패배가 없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5년 6월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친선경기(3-0 승)도 크게 이겼다.

6차전에서 만나는 이라크와도 역대 전적에서 21전 7승12무2패로 우위에 있다. 1984년 4월29일 싱가포르에서 치른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최종예선 0-1 패배 이후 37년 무패다.
 

조수정 기자 = 12일 오후(한국시간)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와 이란 경기,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조수정 기자 = 12일 오후(한국시간)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와 이란 경기,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지난 9월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최종예선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올해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은 11월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난다. 내년 1월27일 레바논과 7차전, 2월1일 시리아와 8차전으로 최종예선이 재개된다. 두 경기 모두 원정이다.

반환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를 소집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소속팀 토트넘이 0-3으로 완패했지만, 부상 없이 벤투호에 합류하게 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내 최다 득점자(4골)로 EPL 득점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정규리그 도움도 1개다. 토트넘이 리그 8위로 추락하며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경질 위기에 몰렸지만, 손흥민의 발끝은 날카롭다.
 

추상철 기자 = 7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 황의조가 슛을 시도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1.10.07. scchoo@newsis.com
추상철 기자 = 7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 황의조가 슛을 시도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1.10.07. scchoo@newsis.com

대표팀 주장인 그는 지난 10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2경기 연속골로 팀을 구했다. 시리아(2-1 승)와 3차전 홈 경기에선 1-1로 팽팽한 후반 43분 결승골을 기록했고, 이란(1-1 무)과 4차전 원정 경기에선 후반 3분 선제골을 넣었다.

올 시즌 임대로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도 정규리그 4골로 대표팀 선배 손흥민과 EPL 득점 랭킹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전반 10분 선제골로 울버햄튼의 1-1 무승부를 견인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4경기에서 침묵 중이지만,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11월 최종예선 2연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벤투호 붙박이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의 차출 여부는 불투명하다.

발목 부상으로 지난달 24일 로리앙전에 결장했던 황의조는 31일 랭스전을 앞두고 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추상철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손흥민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9.02. scchoo@newsis.com
추상철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손흥민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9.02. scchoo@newsis.com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4골 1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인 황의조는 지난달 17일 낭트와의 10라운드에서 4호골을 터트린 뒤 후반 28분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이후 회복을 통해 복귀를 준비했지만,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또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0월 최종예선 황의조와 함께 공격 자원으로 조규성(김천), 송민규(전북), 이동준(울산),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뽑은 바 있다.

이동준 역시 지난달 최종예선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회복 중인 가운데 벤투 감독이 황의조의 대체 공격수로 누굴 선발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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