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으로 건강 악화된 환자 중 22.5% 사망
코로나19 위중증으로 건강 악화된 환자 중 22.5% 사망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1.11.04 0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위중증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된 환자 중 22.5%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 같은 이유로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위험도 평가에서 중증환자 발생과 의료 체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누적 7728명 중 사망한 환자는 22.5%인 1735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위중증으로 악화된 환자 비율은 1.5~2%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667명으로 10월31일 2061명 이후 3일 만에 2000명을 넘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중요한 것은 중증환자 발생 비율과 입원 수요를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라며 "현재 1011개 중환자실 중에서 위중증 환자는 378명으로 의료 체계 여력은 어느 정도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1명 늘어 378명이다. 사망자는 18명이 늘어 2892명이다.

위중증 환자 중 60대가 107명, 70대가 101명이고 80대 이상 94명, 50대 34명, 40대 24명, 30대 15명, 20대 2명, 10대 1명 등이다.

신규 사망자는 11명이 80대 이상이었고 70대가 6명, 60대가 1명이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총 확진자 규모보다는 고령층, 미접종자 확진 규모가 중요하다"라며 "일정 시점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안정화되는 추세로 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 접촉 활성화와 높아진 접종률로 인한 균형을 언제 이루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통령 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1~4차 유행에서 악화와 억제하는 힘이 일정 정도 지속하는 시점이 있었다"라면서도 "어떤 시점에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지 현재 상황에서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