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연 인턴 기자 = tvN 1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지리산'이 시청자들을 추리의 늪으로 인도하고 있다.
레인저 서인강(전지현 분)과 강현조(주지훈 분)의 공조가 중심이다. 2018년 발령 받은 강현조는 지리산에 심상치 않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지리산을 제 집처럼 드나들던 할머니가 목숨을 잃는가 하면 군인이 환각에 취해 조난을 당하고, 다 수거한 줄만 알았던 사제 폭탄이 등장해 국립공원 자체에 위기감이 고조됐다.
1년 전 군인 후배를 잃은 때부터 지리산의 이상한 기색을 느낀 강현조는 이 사건들 역시 누군가의 의도 하에 벌어지고 있다고 추측해 자체적인 추적에 돌입했다. 죽음의 환영을 보는 자신의 능력을 통해 범인의 흔적을 쫓는다.
그로부터 2년 후 의문의 조난 사고 후 휠체어에 앉게 된 서이강 또한 지리산으로 돌아왔다. 비록 두 다리는 쓸 수 없지만 혼수상태에 빠진 강현조가 남긴 신호를 통해 조난자를 구출하며 두 사람의 호흡은 계속되고 있다.
제작진은 "개별적으로 흐르고 있는 것 같은 사건들이 2018년은 물론 2020년 현재와 유기적으로 얽혀 있어 흥미로움을 더한다"면서 "범인을 추정할 수 있는 증거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해짐에 따라 서이강과 강현조가 과거와 현재를 통해 어떤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소개했다.
'지리산'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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