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다저스 떠날까…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커쇼, 다저스 떠날까…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 뉴시스
  • 승인 2021.11.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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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코리 시거-크리스 테일러에게만 QO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33·LA 다저스)가 투구하고 있다. 2021.09.14 photo@newsis.com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33·LA 다저스)가 투구하고 있다. 2021.09.14 photo@newsis.com

권혁진 기자 = LA다저스와 클레이튼 커쇼의 동행이 마지막을 향해 치닫는 형국이다.

커쇼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공개한 퀄리파잉 오퍼(QO) 명단에서 빠졌다. 다저스는 자유계약선수(FA) 중 코리 시거와 크리스 테일러에게만 QO를 넣었다.

2012년 도입된 메이저리그 QO는 원 소속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원 소속구단의 QO를 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다음해 신인 지명권을 내놔야 한다.

 이번 겨울 QO 금액은 1840만 달러(약 217억원)로 책정됐다.

커쇼가 다저스의 QO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 완전한 결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잡겠다는 뜻도 아니라는 점에서 다저스 팬들에게는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2008년 빅리그에 뛰어든 커쇼는 올 시즌까지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프로 통산 14시즌 동안 185승84패 평균자책점 2.49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의 에이스로 지내며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커쇼는 30대에 접어들면서 다소 위력이 반감된 모습이다. 올 시즌에는 10승8패 평균자책점 3.55에 그쳤다.

커쇼는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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