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신데델라' 에마 라두카누(20위·영국)가 이후 3개 대회에서 모두 4강에 오르지 못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박지혁 기자 = 올해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신데델라' 에마 라두카누(20위·영국)가 이후 3개 대회에서 모두 4강에도 오르지 못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라두카누는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어퍼 오스트리아 레이디스 린츠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06위 왕신위(중국)에게 1-2(1-6 7-6<7-0> 5-7)로 패했다.
9월 US오픈에서 세계랭킹 150위로 출전한 라두카누는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메이저대회 최초로 예선 통과 선수의 우승이었다.
그의 랭킹은 23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세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BNP 파리오픈에선 첫 판에서 탈락했고, 이어 출전한 트란실바니아오픈에선 8강에서 짐을 쌌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다시 첫 판 탈락의 쓴맛을 봤다.
라두카누는 이번 대회로 시즌을 마치고 내년 1월에 시작하는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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