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조건부 특검은 시간벌기용…특검 임명권 야당이 행사"
이준석 "조건부 특검은 시간벌기용…특검 임명권 야당이 행사"
  • 뉴시스
  • 승인 2021.11.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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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서 수사 받을테니 애매한 태도"
"국정농단 특검 野 임명권 준용해야"
"일체의 '꼼수'도 허용하지 말아야"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08. photo@newsis.com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08. photo@newsis.com

박미영 권지원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장동 개발의혹에 대한 '조건부'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데 대해 '시간벌기용'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가 궁지에 몰렸다는 생각이 든다. 젊은 사람들 용어로 이걸  '가불기(가드가 불가능한 기술)'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검을 즉각 수용하지 않으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국민의 확신에 따라 선거에서 지고 새로 탄생한 정부에서 엄정 수사를 받을테니 조건 수용이라는 애매한 태도로 시간벌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을 이런저런 조건을 내세우는 걸 국민들은 좋지 않게 볼 것"이라며 "특검은 즉각적으로 구성돼야 하고 특별검사 임명권도 여당이 가지면 안된다. 야당이 갖거나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단체에 이관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또 "국정농단 특검당시 임명권을 당시 야당에서 행사했던 사례를 철저하게 준용해야 할 것"이라며 "원내지도부가 이재명 후보의 궁여지책 특검수용 의사에 대해 일체의 꼼수를 허용하지 말고 야당의, 국민의 권리를 주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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