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들 요금 일제히 올려 횡포...너무 부담" 靑 청원 줄이어
"골프장들 요금 일제히 올려 횡포...너무 부담" 靑 청원 줄이어
  • 뉴시스
  • 승인 2021.11.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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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장은 그린피와 카트비를 따로 계산하는 꼼수"
"젊을 때 골프를 하려고 하면 너무 부담...이제는 사치 아닌 스포츠로"

김광주 인턴 기자 =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장들이 이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시대 골프장 폭리'라는 제목으로 6만6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 청원이 올라왔다.

또다른 청원에는 "코로나 시대에 해외여행도 못하고 다른 레저 활동도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예약이 힘들어 지자 골프장들이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를 일제히 올려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골프장 이용료가) 일본보다 평균 3.5배 비싸다"며 "한국 골프장은 그린피와 카트비를 따로 계산하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에 "전반적인 조사를 해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젊을 때 골프를 하려고 하면 부담이 너무 된다"며 "이제 골프도 사치가 아닌 스포츠"라고 적은 청원인은 "코로나 전에 외국에 골프 여행 가는 것이 국내에서 치는 거보다 싼 게 사실"이라고 마무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지난달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골프장 횡포'라는 제목으로 청원에는 "코로나19로 해외를 못 나가니 국내 골프장에 쏠림 현상으로 골프장 횡포가 장난 아니다"라며 "그린피는 두 배로 올리고 부킹 자체가 힘들다"고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에서는 "위드 코로나가 진행되는 상황에 정부 방침 핑계 대고 비싼 그린피 받으려는 꼼수로 내년도 연단체를 다 진행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 화가 났다"며 "골프장이 터무니없는 그린피를 못 받게 제재해 달라"는 주장까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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