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이재명 측, 이준석을 '제2의 고영태'화 하려해"
김진태 "이재명 측, 이준석을 '제2의 고영태'화 하려해"
  • 뉴시스
  • 승인 2021.11.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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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가 박철민 만나 이준석과 관계 확인"
"김어준 등 이재명 지지쪽 이준석 의인화 해"
"박철민 말 만으로 영웅으로 만들 생각 없어"
최진석 기자 = 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회의에서 김진태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03. photo@newsis.com
최진석 기자 = 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회의에서 김진태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03. photo@newsis.com

박미영 기자 =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여권이 '이재명 조폭 뇌물설'의 핵심 인물인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를 제2의 고영태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영태는 국정농단 사태 당시 최순실 관련 정보를 폭로해 더불어민주당이 의인으로 띄웠던 인물이다.

김 위원장은 1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준석이 재판 중에 갑자기 보석으로 나와 김어준 방송에 출연해 뇌물설을 폭로한 박철민을 알지도 못하는 놈이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고 민주당은 이준석을 두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황을 보니 김어준이나 이재명을 지지하는 쪽에서 적어도 이준석을 '제2의 고영태'처럼 의인으로 만들려는 건 곤란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이 전 대표를 방송에 불러 박철민씨와의 관계를 전면 부인하는 인터뷰를 내보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경찰이 2017년 작성한 국제마피아파 관련 인지보고서를 박씨와 이 전 대표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또 이 전 대표가 박씨의 결혼식에 간 바 있고 당시 이 전 대표 이름이 적힌 방명록도 공개했다 .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지금 여당 대선후보에게 20억을 줬다는거 아닌가. 일단 신중할 수밖에 없다.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면서도 "우선 지금은 박철민과 이준석이 서로 아는 사이라는걸 입증하는 것 부터"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야당이고 그렇다고 해서 박철민 말을 무조건 다 맞다고 해서 이 사람을 영웅으로 만들 생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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