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아시안게임 때처럼···당시 바레인전 해트트릭
황의조, 아시안게임 때처럼···당시 바레인전 해트트릭
  • 뉴시스
  • 승인 2019.01.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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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황의조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21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황의조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21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축구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부상으로 빠진 기성용(뉴캐슬)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황의조는 21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성용이 형을 위해서라도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원의 핵’인 기성용은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오른 햄스트링을 다쳤다. 순조롭게 재활이 진행되는 듯 했지만 지난 19일 훈련을 마친 뒤 또 다시 불편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남은 경기에 뛸 수 없는 수준으로 드러났다. 기성용은 이날 오전 영국으로 돌아갔다.

황의조는 “팀의 중심적인 선수이자 후배들도 잘 따르는 선배다. 많이 아쉽지만 우승을 해야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성용이 형을 위해서 꼭 우승을 해 보답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과 바레인은 22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8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전력상 한국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인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황의조는 “8강으로 가기 위해서는 꼭 승리가 필요하다. 상대 분석도, 준비도 잘했다. 준비 기간 역시 길었다. 꼭 승리해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황의조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21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황의조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21

황의조는 바레인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해트트릭으로 6-0 대승을 이끌었다. 

“빠르고 기술 좋은 선수가 많았다. 공격수부터 역습을 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황의조는 "공격수들이 찬스에서 최대한 빨리 결정하면 경기가 쉽게 풀릴 것이다. 나도 찬스가 나면 꼭 집중해서 득점했으면 좋겠다. 좋은 기억을 살려 자신감을 갖고 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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